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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쿡 내년 하차 가능성 대비해 CEO 승계계획 본격화"

"애플, 팀쿡 내년 하차 가능성 대비해 CEO 승계계획 본격화"
▲ 애플 CEO 팀 쿡이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애플 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형 아이폰을 들고 있다.

이르면 내년 팀 쿡 최고경영자가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대비해 애플이 승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논의 내용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애플 이사회와 고위 임원진이 쿡 CEO의 승계를 위한 준비를 최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거론됩니다.

애플이 새 제품군 출시와 인공지능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터너스가 CEO에 오를 경우 하드웨어 부문 출신 임원이 다시 애플을 이끌게 됩니다.

새 CEO 발표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후계자 논의는 애플의 현 실적과는 무관하게 오랫동안 계획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계자들은 연초에 새 CEO를 발표하면 새 경영진이 연례 기조연설, 6월 개발자 콘퍼런스, 9월 아이폰 출시 등 주요 행사를 앞두고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내년 1월 말 실적 보고서 발표 전에 새 CEO를 발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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