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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압박' 미·트리니다드토바고 또 합동 군사훈련

'마두로 압박' 미·트리니다드토바고 또 합동 군사훈련
▲ 미 해군 구축함 USS 그레이블리

미군이 베네수엘라 지척에 있는 카리브해 소국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새로운 합동 군사훈련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 "우리 군은 16∼21일 미국 제22 해병기동부대와 합동 훈련을 전개한다"며 "훈련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전역의 도심과 교외에서 해 질 녘부터 야간에까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당국은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의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유감스럽게도 총기 관련 범죄와 갱 폭력의 재앙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은 우리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조정된 전략"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경기도 절반 정도 크기의 섬에 150만명 안팎의 인구를 보유한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앞서 지난달 미 해군 구축함 USS 그레이블리 입항을 허용한 데 이어 미군과 군사 훈련도 펼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평화 지대'인 카리브해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도발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베네수엘라는 가장 가까운 해안선 기준 고작 11㎞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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