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킬러문항' 없었다지만…"사회탐구 어려웠어요"

<앵커>

어제(1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비교적 쉬운 수능으로 평가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사회탐구로 수험생이 쏠리는 이른바 '사탐런'이 가장 큰 변수로 꼽혔었는데, 일부 사회탐구 과목이 어려웠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출제위원단이 밝힌 올해 수능 출제 방향은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였습니다.

사교육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게 출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창원/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였으며….]

이번 수능은 쉬운 수능으로 평가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EBS 현장 평가단은 난이도가 다양했고, 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도 적절히 출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유진/수험생 : 수학은 막 엄청 어려운 정도는 아니고 6월·9월(모의평가)이랑 비슷했던 것 같고, 영어도 비슷하게 무난했던 것 같고….]

수능 최대 변수로 꼽혔던 이른바 '사탐런'에 대해서는 출제위원단은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험생들 사이에는 일부 사회 과목이 어려웠다는 반응도 나왔는데, 입시 전문가들은 탐구 과목에 따른 표준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한결/수험생 : 사탐이 예상보다 좀 많이 어려워 가지고 마지막에 좀 당황을 한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아져서 사회문화 컷이 올라갈까 봐 좀 걱정입니다.]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올해 고3으로,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3만여 명 늘면서 올해 수능 지원자는 55만여 명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진 9.4%로, 최종 49만 7천여 명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25일 최종 정답을 발표합니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5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양지훈,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장예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