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1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금 정상회담을 하기 위한 경로와 방법을 찾는 중"이라며 "모든 수단을 다해 한시라도 빨리 일본인 납북자가 귀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예전보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런 가운데서도 상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여러 경로를 끌어당기며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북한과 정상회담이 국교 정상화를 시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말한 방침에 일본 정부로서 변경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북일 평양선언 원점으로 돌아가 납북 피해자의 귀국과 모든 문제의 해결을 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북일 평양선언은 2002년 북한과 일본 간 정상회담 뒤 합의된 공동문서로 납치, 핵, 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3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 피해자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납북자의 빠른 귀국 실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미 북측에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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