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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모레 개막…두산-SK 개막전

핸드볼 H리그, 모레 개막…두산-SK 개막전
▲ 지난 10월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6개 구단 선수들과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가 모레(15일) 남자부 두산과 SK 호크스의 개막전으로 2026년 5월까지 열전에 들어갑니다.

출범 3년째를 맞는 H리그는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해 남자부 팀당 25경기, 여자부 팀당 21경기씩 정규리그를 진행합니다.

이어 남자부는 상위 3개 팀, 여자부는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2026년 5월에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국내 남녀 최강팀을 가립니다.

경기는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와 인천 선학체육관, 청주 SK호크스아레나, 광명시민체육관, 광주 빛고을체육관, 부산 기장체육관, 삼척시민체육관 등 전국 7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됩니다.

여자부는 11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 관계로 2026년 1월에 정규시즌을 시작하고, 2026년 1월 남자 아시아선수권 때문에 2026년 1월에는 여자부 경기만 진행됩니다.

남자부는 올해도 '두산 천하'가 이어질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H리그의 전신인 SK코리아리그 8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2023-2024시즌 출범한 H리그에서도 지난 시즌까지 2연패를 일궜습니다.

11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정의경, 김연빈 등 에이스들이 건재해 올해도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작년 10연패를 했다고 목표를 다 이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나나 선수들이 우승의 맛을 알기 때문에 그걸 위해 계속 뛰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매번 우승해서 재미가 없겠지만 좀 더 공격적으로 재미있는 핸드볼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개막전 상대 SK는 포르투갈 출신 누노 알바레스 감독이 세 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두산에 1승 2패로 분패한 SK는 개막전에서 설욕을 벼릅니다.

2016년 2월 창단해 해마다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첫 H리그 우승으로 풀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알바레스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목표"라며 "팬 여러분이 많이 오시면 선수들 동기부여도 많이 되기 때문에 많은 응원에 승리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남자부에는 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 충남도청 이석 감독 등 새 사령탑이 2명 등장했습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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