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항공기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정부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종료돼도 항공운항이 당장 정상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AP통신이 연방항공청(FAA)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항공편 지연과 결항 사태를 부른 항공관제사 결근 문제가 해결돼도 항공사들이 전국 공항에 흩어진 항공기에 조종사와 승무원을 재배치하는 데에는 추가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1일 셧다운 이후 미국 전역의 항공관제사 약 1만 3천 명은 무급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셧다운이 끝난 뒤 밀린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일부 관제사들은 부업으로 생계를 이어 나가겠다면서 출근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제 인력이 부족해지자 FAA는 주요 40개 공항에서 항공편 감축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2천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결근 중인 항공관제사들을 향해 "당장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급여를 깎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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