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실이 다음 달 중순, 청와대로 다시 돌아갑니다.
지난 2022년 5월 ,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한 지 3년 7개월여 만입니다.
다음 달 8일, 일부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이사해 연내 복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 이전을 담당하는 대통령비서실 내 조직인 관리비서관실은 이번 주 일부 직원들을 상대로 청와대 복귀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 복귀 의지를 보여 온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관련 계획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관람이 전면 금지된 지난 8월부터, 내부 보수 작업과 경호·경비를 맡은 경호처와 경찰 등 관계 기관 이전 작업이 이어져 왔습니다.
대통령집무실 등 시설 대부분은 연내 복귀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대통령 관저 이전은 내년 상반기까지 미뤄질 수 있습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 보안상의 문제라든지 또 실제로 공사 자체가 다른 규모로 진행 돼서 아마 저희 대통령실 직원은 연말까지 가능한데, 관저 옮기는 건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보고 드립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강민우, 영상편집 : 전민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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