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부 "국립대병원 부처 이관 작업 이달 말까지 정리"

정부 "국립대병원 부처 이관 작업 이달 말까지 정리"
▲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3·4차 회의

정부가 보건복지부로 소관 부처를 옮기는 데 반대 중인 국립대학병원들에 대한 포괄적 육성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회 법안소위가 열리는 이달 말까지는 부처 이관에 필요한 작업을 정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양 부처는 전날 오후 7시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3·4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각 권역을 대표하는 충남대병원·경북대병원·전북대병원·강원대병원의 병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지역·필수·공공의료의 위기 속 국립대학병원 역할 강화 방향과 소관 부처 이관 후 교육·연구 지원, 규제 개선 등 세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지난 회의에서 국립대학병원 임상·교육·연구 포괄적 육성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이날은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소관 부처 이관 후 교육·연구 위축 우려에 대한 국립대학병원의 우려를 최소화하고자 이관 후 교육·연구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협의체와 별개로 복지부와 교육부는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 국립대학병원을 직접 찾아가 교수진 등 구성원 대상으로 소관 부처 이관 후 지원 계획을 알리고, 신분 변동 등 사실과 다른 현장 우려에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관 부처가 바뀌면 국립대병원 구성원의 신분이 바뀐다거나 국립대병원이 국립중앙의료원 아래 수직적 구조에 귀속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소관 부처가 바뀌더라도 병원의 지위나 교육 공무원 신분 등은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부처 이관 계획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입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