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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기리며 1분간 묵념"…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식 열려

"희생 기리며 1분간 묵념"…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식 열려
▲ 2024년 턴 투워드 부산

6·25 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기념식이 부산에서 열립니다.

부산시는 오늘(11일) 오전 10시 50분부터 부산 남구 유엔공원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22개 유엔 참전국과 198만 명의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턴 투워드 부산'은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참전 용사가 잠든 부산 유엔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고 희생자를 기리자는 내용으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시작돼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기념행사는 참전 국기 게양,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헌화, 참전국 대표 인사말, 추모 공연, 추모사, 주제 영상, 헌정 공연 순으로 진행됩니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유엔 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추모 공연에는 조부와 큰 조부가 유엔 참전용사이기도 한 '마리아 엘리자베스 리스'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를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오전 11시부터 1분간 부산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며 21발의 예포 발사가 있으니 소리에 놀라지 말고 추모 묵념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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