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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요람'에서 설렘 안고…'천안 시대' 개막

<앵커>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 가나와 평가전을 앞두고 새 요람 천안 축구종합센터에 소집됐습니다.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한 우리 선수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첫 훈련에 나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2년간의 '파주 시대'를 마감하고, 최근 2년 동안 떠돌이 생활을 했던 축구대표팀이 '천안 시대'의 첫날을 맞았습니다.

다음 달 준공을 앞둔 천안 축구종합센터는 파주의 4배 규모로, 4천여 관중석을 갖춘 메인스타디움 등 축구장 11개 면과 최신 훈련 시설을 갖췄습니다.

주장 손흥민 등 태극전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숙소 보니까 어떠세요?) 들어가 봐야 알죠]

[김승규/축구대표팀 골키퍼 : 생각보다 규모도 되게 크고 시설도 잠깐 생활했지만 워낙 신설로 돼 있고 좋다 보니까, 동기부여도 선수들이 클 것 같고.]

간단한 환영식을 치르고 첫 훈련에 나선 대표팀은 양탄자처럼 부드러운 잔디 위에서 볼리비아, 가나와 2연전 준비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에서 '2번 포트'에 들어가기 위해서 내용은 물론 '결과'도 잡아야 하는데, '중원 사령관' 황인범과 백승호, 이동경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허리라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일단은 결과예요. 결과가 가장 중요하고, 더 집중력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전방에서는 불이 제대로 붙었습니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오현규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은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도 내일(11일) 합류해 경쟁에 가세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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