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바라기를 꺼내든 김완수 KB 감독
오는 16일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둔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사령탑은 저마다의 목표를 해바라기, 동백, 잡초 등 '꽃'에 담아냈습니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과 김완수 청주 KB 감독은 오늘(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팀의 방향성을 공통으로 '해바라기'에 비유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먼저 "우리 팀 로고가 태양을 상징한다. 해바라기는 항상 태양을 바라본다"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고도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 하나만 보고 간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란색 팀 컬러를 가진 KB의 김완수 감독은 해바라기 조화 한 송이를 꺼내 보이며 시즌 개막 전부터 해바라기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펼쳤습니다.
김 감독은 "해바라기의 꽃말은 자부심이다. 자부심 있는 구단이 되겠다"며 "해바라기처럼 한결같이 한 곳만 바라보면서 어떤 순간에도 고개 숙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은 부산을 상징하는 동백꽃을 내세우며 '열정'을 강조했고, '신인 사령탑'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푸른 장미를 떠올리며 가시처럼 날카롭고 매서운 팀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남자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감독은 잡초 같은 투지와 열정을, 용인 삼성생명의 하상윤 감독은 무궁화처럼 피고 또 피어나겠다고 선전을 예고했습니다.
▲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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