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스피도 강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오늘(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451.4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57.0원에서 시작해 1,457.5원을 찍은 뒤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정오 무렵부터 뚜렷한 내림세로 전환해 마감 직전 1,450.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7개월 만에 최고였던 지난 7일 야간 거래 종가 1,461.5원과 비교하면 오늘 주간 거래 종가는 10.1원 하락한 셈입니다.
오늘 환율 하락은 역대 최장인 40일간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실행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연방 상원의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끝내기 위해 입장을 전환했고, 상원 전체 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이 찬성 60표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상원은 예산 법안을 최종 처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 표결하는 하원은 집권 공화당이 다수당인 만큼, 셧다운은 해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3.02% 오른 4,073.24로 장을 마치며 4,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54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전 거래일(4천790억 원)보다는 순매도 폭이 줄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4% 내린 99.611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68원이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렸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0.32% 상승한 153.958엔을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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