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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이어 고대도…집단 부정행위에 중간고사 무효화

연대 이어 고대도…집단 부정행위에 중간고사 무효화
▲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의 대형 비대면 교양 과목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사실 관계를 파악한 학교 측은 중간고사를 전면 무효화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수업은 교양과목인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로, 총 1,400여 명이 수강하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입니다.

이 강의에선 지난달 25일 중간고사를 컴퓨터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치렀습니다.

그런데 일부 학생이 시험 시간에 오픈채팅방에 문제와 예상 답안을 공유하며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다른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지난달 27일 '중간고사 초유의 사태 발생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명문사학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교수님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학생들에게 밝혔습니다.

또 "도저히 부정행위를 묵과할 수 없으므로 중간고사 전면 무효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여러 채팅방에서 끼리끼리 시험 화면을 캡처해 공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기말고사는 어떻게 치를 것인지 등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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