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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국회 법사위…'대장동 항소 포기' 여야 공방 예고

내일 국회 법사위…'대장동 항소 포기' 여야 공방 예고
▲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내일(1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엽니다.

회의 안건은 미정이지만, 검찰의 대장동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오늘 법사위원들에 대한 공지를 통해 "간사 위원을 통한 협의를 (국민의힘이) 거부한다면 내일 오후 4시 30분에 예정대로 회의를 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 기관증인은 이번 회의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 증언감정법 5조에서 '회의 7일 전 증인·참고인 신청을 해야 한다'고 규정한 데 따른 겁니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 증언감정법 규정에 따라 내일 회의에는 증인 출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회의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법사위원장실에 따르면 어제 오전 국민의힘은 법사위 행정실을 통해 '대장동 사건 미항소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법사위원장실은 "오늘은 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의 1박 2일 워크숍이 있는 관계로 내일 오후 4시 30분에 회의를 열자는 뜻을 전달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이 '11일에 신청 증인이 참석하지 않으면 (회의 관련)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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