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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붕괴 참사 악용한 노쇼 사기 잇따라…경찰, 주의 당부

울산화력 매몰 현장서 사망자 1명 수습
▲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

9명의 사상 및 실종자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참사를 악용한 '노쇼'(예약부도)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울산의 한 안전용품 판매점에 전화해 "소화포가 급히 필요하다. 업체를 알려줄 테니 구매해주면 나중에 결재해주겠다"고 요청하며 입금을 요청했습니다.

또 음식점에 전화해 도시락 100개를 주문하면서 "에어매트를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입금 계좌와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구대와 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소상공인 업체나 상인연합회 등을 방문해 주의를 당부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9일)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확인하고, 일정 금액을 예약금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대리 결재 명목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하면 절대 입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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