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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KLPGA '시즌 최종전' 연장 끝에 우승

황유민, KLPGA '시즌 최종전' 연장 끝에 우승
▲ 황유민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황유민은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습니다.

임희정, 이동은과 함께 공동 1위로 54홀을 마친 황유민은 파4 18번 홀에서 진행된 4차 연장전에서 6.4m 버디 퍼트를 넣고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 5,000만 원입니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26시즌 미국 진출을 예약한 황유민은 KLPGA 투어 대회로는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황유민은 또 3월에는 타이완 여자골프 투어 시즌 개막전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올해에만 한국과 미국, 타이완에서 1승씩 따냈습니다.

2026시즌부터 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 황유민은 KL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2라운드까지 서어진과 함께 공동 1위였던 황유민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임희정, 이동은과 연장전을 벌였습니다.

임희정과 이동은은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0위였다가 이날 나란히 5타를 줄이고 연장에 합류했습니다.

이들 세 명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1, 2차 연장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고, 핀 위치를 바꾸고 티샷 위치도 앞으로 당긴 3차 연장에서 먼저 임희정이 1m 짧은 파 퍼트를 홀 왼쪽으로 보내 탈락했습니다.

4차 연장에서는 이동은이 8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쳤고, 이어 황유민이 6.4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 안으로 보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동은은 3차 연장에서 2m 정도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아 먼저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으나 이 퍼트가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날 시즌 최종전까지 상금 부문에서는 홍정민이 13억 4,152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신인상은 서교림에게 돌아갔습니다.

평균 타수는 이 대회 전에 이미 대상 수상을 확정한 유현조가 1위에 올랐으며, 다승은 3승을 거둔 홍정민과 방신실, 이예원이 공동 1위가 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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