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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 전투기엔진 대량 도입 계약…무역 갈등 해소될까

인도, 미 전투기엔진 대량 도입 계약…무역 갈등 해소될까
▲ 인도산 테자스 Mk-1A 전투기

인도가 미국산 전투기 엔진을 대량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때 극심했던 미국과 인도 간의 무역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간 8일, 인도 국영 항공기 제작사인 힌두스탄에어로노틱스(HAL)는 자국산 테자스 Mk-1A 전투기에 탑재할 엔진 113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전날(7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HAL은 SNS에 올린 성명에서 "엔진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납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도입 대수를 고려하면 상당한 금액일 것이란 추측이 나옵니다.

최근 인도 정부는 HAL에 약 70억 달러(약 10조2천억원) 규모의 테자스 Mk-1A 전투기 97대를 주문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이 미국의 관세 등 양국의 무역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 8월,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문제 삼아 추가관세 25%를 포함한 총 50%의 상호관세를 대부분의 인도산 수입품에 적용한 바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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