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국가대표팀 송성문이 3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KBO리그 출신 3명을 조명했습니다.
디애슬레틱은 어제(7일) 'MLB에 도전하는 일본과 한국 선수'를 소개하며, KBO리그 출신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wiz·이상 2025년 소속팀)를 언급했습니다.
이 매체는 "일본프로야구 스타 3명(무라카미 무네타카, 이마이 다쓰야, 오카모토 가즈마)을 제외하면 MLB 밖에서 2025년을 보낸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이가 폰세"라고 운을 뗐습니다.
폰세는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 3시즌(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을 보낸 폰세는 KBO리그를 도약대로 삼아 MLB 복귀를 노립니다.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MLB 20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올렸습니다.
디애슬레틱은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폰세는 피츠버그에서 짧게 MLB를 경험했고, 훨씬 발전한 모습으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한다"며 "폰세는 올해 KBO리그를 지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많은 스카우트가 폰세의 투구를 보며 '짜릿하다'라고 평가했다"며 "폰세는 KBO리그에서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했고, 최고 시속 98마일(158㎞)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송성문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에 도전합니다.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은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최근 2시즌 동안 공격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습니다.
송성문은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7, 2025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활약했습니다.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은 이미 29살이다. 김하성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내야수로 평가받는다"라고 한계를 지적하며 "MLB 구단은 송성문을 주전 내야수보다는 여러 포지션에서 뛰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백호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선수(FA)입니다.
디애슬레틱은 "26살의 강백호는 미국 진출과 한국 잔류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일단 11월 중에는 미국에서 훈련하며 현지 분위기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1루수와 외야수, 팀의 세 번째 포수로 뛸 수 있는 좌타자 강백호는 KBO리그 통산 타율 0.303, OPS 0.876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94마일(151㎞), 최고는 시속 116마일(187㎞)이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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