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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첫 상업 발사체 '한빛 나노' 23일 첫 발사

한국 기업 첫 상업 발사체 '한빛 나노' 23일 첫 발사
▲ 한빛 나노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를 브라질 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 한국 시간 23일 새벽 3시에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장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antara Launch Center)입니다.

발사 시간은 현장 안전 점검 결과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기상 조건, 발사체·위성 간 통합 절차, 발사 안전 통제 및 현지 운용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됐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통해 독자 개발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체로 '스페이스워드' 미션을 수행합니다.

고객의 위성을 고도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하고 실험용 탑재체의 고객 임무도 동시 수행할 예정입니다.

탑재체는 궤도 투입 목적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총 8기 외 브랜딩 모델 1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소형위성 4기와 인도의 소형위성 1기, 브라질의 실험용 장치 3기 입니다.

브랜딩 모델은 한국에서 만든 알류미늄 캔재질의 상징물입니다.

발사 미션명인 '스페이스워드(SPACEWARD)'는 'Let's Space Forward'라는 슬로건 아래 우주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빛-나노'는 높이 21.8m, 직경 1.4m의 2단형 우주 발사체로, 1단에 추력 2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에 추력 3t급 액체메탄 로켓엔진 1기를 장착한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는 "스페이스워드 발사 미션은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기술로 상업화 단계에 본격 진입하고, 글로벌 상업발사 시장에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남은 준비 절차를 철저히 마무리해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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