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안 받고 김현지만? 욕받이 하겠단 선언
-대통령실과 불출석 짜고치기? 국회법 모르는듯
-배치기 충돌? 송언석이 뒤돌아서 배치기 한 듯
-이기헌 "민첩했으면 피했을 텐데" 스트레스 호소
-주진우, 尹정부 소명 필요…감사위원은 이해충돌
-관세협상 비준? 투자와 관련돼 특별법 검토 중
-부동산 대책, 동탄 풍선효과 분위기 있는 건 사실
-광주 간 장동혁, ‘윤어게인’ 앞뒤 다른데 진정성 있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1월 7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운영위 위원)
▷김태현 : 이어서 여당의 평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운영위 소속이지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전용기 : 반갑습니다. 전용기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역사의 현장에 계셨어요.
▶전용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배치기 현장이요. 결국 배치기까지 나오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김현지 실장 때문인데요. 결국에 안 나왔어요. 불출석으로 정리됐습니다. 여당에서는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전용기 : 저는 애초에 국민의힘에서 김현지 실장을 부를 생각이 없었다. 그러니까 나와서 해명하는 게 본인들한테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증인 의결을 할 때는 국회 증언감정법상 일주일 전에 의결하게 돼 있거든요. 일주일 전에 서로 의결할 증인들을 가지고 오는데요. 거기에 김현지 실장의 남편이라든지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고 거기 JTBC의 대표부터 PD, CP 다 부르려고 했었어요. 정말 필요했다면 핵심증인 몇몇만 꽂아서 우리가 이 사람 부릅시다라고 했다면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이 됐을 텐데요. 뭐 김현지 실장의 남편까지 부르고, JTBC 대표부터 CP, PD 다 부른다는 얘기는 애초에 협상할 의지가 없었다라고 평가하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현지 실장이 나와서 뭐라고 본인 일을 해명하는 것보다는 안 나오는 프레임을 만들고 밖에서 계속 공격하는 게 낫다라고 국민의힘이 스스로 판단했다는 말씀인가요?
▶전용기 : 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그림 아닙니까? 계속 나와라 하고 얘기는 하지만 결국에 어떤 것이 본인들에게 정치적 이익이 있겠습니까. 만약에 김현지 실장이 나와서 다 해명을 했어요. 그러면 이제 할 게 없거든요. 그러면 국정감사 망하거든요. 그러니까 안 나오는 게 본인들한테 이익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주일 전에 증인 의결할 때 이상한 사람들 다 넣어서 같이 의결시켜줘라라고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셨을 때 국민의힘의 전략이 그런 거라고 딱 꿰뚫어 보셨으면 역으로 그냥 나오게 증인채택했으면 더 나은 거 아니에요?
▶전용기 : 아니에요. 그때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 불러서 뭐 물어볼 거냐. 과거부터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물어본다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 JTBC 제작자들은 왜 부르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김현지 실장은 나오겠다고 하니 그러면 저쪽에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든지 윤석열 정부에서 핵심증인들도 같이 불러야 된다, 함께 물어봐야 된다라는 게 저희 입장이었습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이재명 정부의 국정감사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나 이번 국정감사는 1년간의 대통령실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감사하는 자리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이 6월이에요. 그전에 계엄을 했던 윤석열 정부의 6개월도 같이 감사를 해야 되는 것이고, 그 이후에 6개월을 이재명 정부에 대한 감사를 하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런데 이재명 정부에 대한 감사만 해야 돼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애초에 본인들이 그냥 프레임 씌워서 정쟁화 시키기 위해서 이 자리를 쓴 것이다. 실제로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할 생각은 없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어제 대통령실에서 긴급공지가 나왔잖아요. 김현지 실장은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고 용산에서 대기하고 있고, 부르면 언제든지 간다. 대통령의 긴급지시가 있었다.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하고 김현지 실장은 가겠다는 거거든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그러면 여당에서 그 뜻을 받아서 오후에도 좀 그래, 증인채택 합시다라고 해 줬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전용기 : 실제로 간사 간의 합의 중에 그 얘기도 있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아무 문제없이 싹 지나가는 건데요.
▶전용기 : 대신에 그러면 윤석열 정부에 있었던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도 불러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내용을 수석들끼리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러니까 여야 증인을 채택할 때 한 명씩을 불러서 핵심질의를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김현지 비서실장 부속실장만 부르겠다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실의 의중은 알겠는데 그것만 가지고 정쟁국감으로 갈 거면 우리도 정진석 불러서 하겠다, 한 명씩 부르자라고 이야기가 됐는데 불발된 거지요.
▷김태현 : 그 정진석 전 실장 부르는 걸 국민의힘에서 받겠어요?
▶전용기 : 그러니까요. 그러면 우리가 김현지 부속실장을 받겠습니까. 한 명씩 불러서 뭐 여러 가지 신문을 해야 되는데요. 김현지 부속실장 불러서 발언기회도 안 주고, 비난과 모욕만 일삼을 텐데 그 사람만 불러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라는 것은 그냥 우리가 욕받이하겠다라는 것에 대한 선언인데 그걸 우리가 어떻게 받습니까.
▷김태현 : 그래도 대통령실에서 나가라고 이렇게 대통령님이 지시까지 하셨으면요.
▶전용기 : 대통령께서 그 말씀하신 건 너무 악마화가 심하다라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나와서 싹 다 해명하면 깔끔해지는데요.
▶전용기 : 과거 한 몇 년간, 그러니까 지난 대선이 있었던 3년간 이재명의 악마화에 대한 것을 집중적으로 공략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악마화가 안 되니까 이제 그 측근들을 건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일련의 의혹들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이재명 측근들 전부 감옥 보내려고 탈탈 털고, 온갖 감사와 조사, 수사 다 진행했거든요.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그것을 확인하고도 과거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악마화에 대한 도구로밖에 안 보이는 거지요, 저희는.
▷김태현 : 예를 들면 당에서 상대 당이랑 협상할 때 정진석 전 실장 나와라 이렇게 증인채택 문제를 협상하는 것들도 대통령실과 사전교감이 좀 있었습니까?
▶전용기 : 그걸 대통령실을 왜 교감합니까?
▷김태현 : 그건 당에서 독자적으로?
▶전용기 : 국회에서 증인들을 의결할 때는 여야 협의사항이잖아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불러야 될 증인들이 몇 명이고, 국민의힘에서 불러야 될 증인들이 몇 명이다라고 해서 협상을 하는 것이지 그걸 대통령실과 협의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결국 의원님, 그렇게 대통령이 지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결국 채택이 안 된 거잖아요.
▶전용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앞서 신동욱 최고위원 얘기를 들어보면 이거 대통령실하고 민주당하고 애초에 교감이 있었던 거 아니냐. 대통령실은 이게 좀 대승적으로 보내주는 척하고 야당은 저희가 막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통령님. 저희가 다 알아서 막겠습니다. 대통령님은 좋은 거 하세요. 이런 식으로 짜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을 하거든요. 대통령의 진정성만 지금 의심받는 상황이 됐는데요.
▶전용기 : 국정감사가 법률로서 운영이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증언감정법상 나올 수 있는 사람들은 국회의 의결을 거쳐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나오고 싶다고 해서 다 나올 수 있는 자리가 또 안 됩니다.
▷김태현 : 형식적으로는 그건 그렇지요.
▶전용기 : 법률상 일주일 전에 불러야 되는 내용들이 있지요. 제 생각에는 대통령도 답답했을 겁니다. 김현지 부속실장이 이렇게 악마화되는데 왜 내 수행 핑계대고 안 가게 되냐, 어떻게라도 보내라라고 하는 섭섭함, 그 답답함은 이해를 하겠으나 국정감사는 법률로 이루어지는 거기 때문에 법상 아무나 나와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못 나온 것인데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이걸 두고 마치 사전에 교감해서 일부러 했다라고 하는 주장들은 법을 잘 모르시는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대통령은 진정성이 있었고, 국회법대로 절차적으로 여야 협의가 안 된 거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전용기 : 국회법대로 안 된 건데 그걸 가지고 대통령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이 안타깝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배치기 보셨지요?
▶전용기 : 봤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솔직히 당파적인 건 여당 야당 다 배지 떼고요. 누가 피해자예요?
▶전용기 : 처음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실제로 김병기 원내대표실까지 쫓아와서 강하게 항의를 하더라고요. 실제로 그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이기헌 의원이 배치기를 한 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배치기까지 할 정도로 흥분을 했나라고 생각했는데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영상 보면 오히려 송언석 의원이 뒤돌아서 배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거예요. 이걸로 봤을 때는 송원석 원내대표가 욱하는 스타일이 좀 있으신데 뒤돌아서 배치기를 하신 걸로 저는 읽힙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앞서 신동욱 의원은 누가 배치기했고 가해자이고 피해자이고 그걸 떠나서 그래도 제1야당의 원내대표인데 여당 이기헌 의원은 김병기 원내대표 비서실장이잖아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와서 저렇게 항의하고 충돌하는 게 상대 당 원내대표에 대한 존중이 너무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전용기 : 실제로 그 문제 때문에 이기헌 의원님은 사과도 하셨습니다.
▷김태현 : 그거 때문에요?
▶전용기 : 그거 때문에 사과했습니다. 왜냐하면 협상의 파트너이기 때문에 사과를 하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부분 때문에 사과도 했거든요.
▷김태현 : 송언석 원내대표한테 직접 하신 거예요, 아니면 앞서 기자 앞에서 한 그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전용기 : 기자들 앞에서도 했고요. 전체적인 맥락이 이랬다라는 내용을 설명해 주셨어요. 이기헌 의원은 굉장히 지금 힘들어하세요.
▷김태현 : 그래요?
▶전용기 : 이 배치기 논란을 굉장히 스트레스받아 합니다. 본인은 굉장히 억울한 거예요. 본인은 앞으로 가고 있는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불쑥 들어오니 내가 민첩했다면 피할 수 있었을 텐데 그걸 못 피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계세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배치기 논란이 불거졌으니까 송언석 원내대표와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사과도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이기헌 의원의 입장은 뭐 일부러 부딪히고 이런 게 아니라 일종의 관성의 법칙이다 그래야 되나요? 나가다가 브레이크가 잘 안 밟히니까 충돌이 이루어진 거다 이런 입장이시군요?
▶전용기 : 국정감사를 민주당이 방해하고 있다고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발언을 하시니까 여당의 의원으로서 방해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나가시는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예상치 못하게 뒤로 돌아서 배를 내미시니 걸어가고 있던 이기헌 의원은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고요. 굉장히 안타까워하세요. 전혀 이런 분이 아니거든요.
▷김태현 : 그리고 어쨌든 어제 사과는 상대 당 협상의 파트너에 대한 어떤 충돌이 있었던 그 부분에 대한 사과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전용기 : 실제로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지요. 여당으로서 이 배치기 국감이라고 하는 게 얼마나 오명입니까.
▷김태현 : 오명이지요.
▶전용기 : 그리고 이기헌 의원 본인도 이 부분을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이건 내가 잘 피했으면 좋았을 텐데 괜히 배가 나와 가지고라는 이런 말씀까지 하시면서 안타까워하십니다.
▷김태현 : 그런데 운영위에 법사위의 주진우 의원이 들어갔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현지 실장을 겨냥해서 화력을 보강한 거겠지요.
▶전용기 : 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 이해충돌의 문제도 제기하시고, 채현일 의원이요. 강훈식 대통령실 실장은 김현지 실장이 얘기한다고 해서 주진우 의원과 채상병,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의 관계 이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굉장히 공세적으로 나오더라고요. 그건 왜 그런 거예요?
▶전용기 : 실제로 주진우 의원에 대한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었던 게 국회 증언감정의 법률상 일주일 전에 증인 의결을 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요. 주진우 의원은 그 일주일 전에 증인명단에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요구한 증인명단 중에 주진우 의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증인 의결이 불발됐지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리고 나서 국정감사 당일날 주진우 의원이 감사위원으로 오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민주당 입장에서는 증인으로 불러서 과거 윤석열 정부 6개월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3년 정도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물어봐야 될 사람인데 감사위원으로 들어오는 게 맞느냐. 만약에 증인명단에도 우리가 제출하거나 요구하지 않았다면 이해충돌 문제를 얘기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겠지만요.
▷김태현 : 그거 때문에 이해충돌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전용기 : 그렇지요. 증인명단에도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전투력 보강하겠다고 하면서 감사위원으로 보임하는 것이 이해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라고 저희가 주장을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어쨌든 채택은 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에서 요구했던 증인이었으니까요.
▶전용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 말씀이시군요.
▶전용기 : 실제로 그러고 나서 이기헌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 간에... 조금 전에 상대 당 원내대표에 대한 비존중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의원도 감사위원으로 들어와서 김병기 원내대표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저희가 평가하고, 강력하게 질타했던 것도 결국에는 상대 당 원내대표를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관세협상 MOU 얘기 나왔어요. 강훈식 대통령실 실장이 이번 주 안에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나올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갔는데요. 이거 결국 비준으로 가는 거예요, 특별법으로 가는 거예요? 아직 문구는 나오지 않았지만요.
▶전용기 : 특별법으로 가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하고 진보당까지도 이거 비준으로 가는 게 맞지 않느냐, 국민과 국가에게 재정적으로 부담을 안겨주는 거니까.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전용기 : 실제로 우리 헌법상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체결에 대해서는 비준을 받도록 돼 있지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요구했던 것도 교묘한 부분이 있는 게 지속적으로 투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김태현 : 네.
▶전용기 : 그러니까 MOU처럼 이렇게 단순히 현금을 지원해서 그 나라를 잘되게만 해 준다라고 하는 조약이었다면 이게 당연히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된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요. 이게 투자이고, 그 투자수익을 더 받을 수 있는 이런 류의 사안들이기 때문에 이것은 조약으로 볼 것이 아니고, 특별법상 논의로 가져갈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 저희 판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을 심도 깊게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김태현 : 네.
▶전용기 : 국민의힘과 진보당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된다라는 것은 백번 천번 동의합니다.
▷김태현 : 어떤 형식이든지 간에 그건 다 공개한다?
▶전용기 : 그렇습니다. 공개하는 것이고요. 다만 이것이 실제로 조약인가에 대한 논의 때문에 특별법 제정하는 것을 강력히 검토하고 있다라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역구가 동탄이잖아요. 거기는 이번에 부동산대책에서 빠졌잖아요.
▶전용기 : 빠졌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오늘 아침 조간신문 보니까 풍선효과가 있어서 동탄 집값 오르고 막 전월세 품귀현상이 있다 그러면서 동탄지역을 딱 찍었거든요. 어떻습니까, 지금 의원님 지역구 분위기는요.
▶전용기 : 실제로 기사에 나온 내용과 유사합니다.
▷김태현 : 진짜로요?
▶전용기 : 제가 보고 느끼는 것도 호가가 계속 뛰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거래되는 내용들까지는 조금 더 기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체감하는 사항과 그리고 실제로 부동산 거래가 일어나는 그 호가들 있잖습니까. 호가들은 풍선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 개혁신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서울지역에 일부는 풀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는데 풍선효과가 상당했을 거라고 봐요. 그 풍선효과가 지금 묶이지 않은 동탄지역까지 내려오고 있다라는 것은 증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동탄도 규제지역으로 묶어야 된다는 얘기예요?
▶전용기 :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꼭 그런 건 아닌데요. 풍선효과가 실제로 있고, 풍선효과가 심화될 수 있는 서울지역이 규제대상으로 됐던 것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됐다라고 평가하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장동혁 대표의 광주 5.18 묘지 참배가 실패했어요. 앞서 신동욱 최고위원은 그래도 어쨌든 참배하러 갔는데 참배 정도는 받아주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전용기 : 참배를 하는 것에 대해서 5.18 관련자분들은 뭘 가장 생각하냐 하면 진정성을 많이 따집니다. 왜냐하면 정치인들이 맨날 앞 다르고 뒤 다른 걸 많이 봐왔거든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윤석열 면회 가고, 그리고 윤어게인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런 상황에서 만 광주 5.18 참배가 진정성이 있겠느냐. 저 사람 또 나중에 가서 다른 소리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그 공포감이 있기 때문에 받아줄 수 없었다라고 평가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용기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용기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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