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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신동욱 "배치기? 이기헌이 먼저, 즉각 사과해야…민주, 김현지만 나오면 초흥분"

-주진우 국감 참석이 이해충돌? 현실 호도해
-민주당, 김현지 문제 곤란하니까 '물타기' 트집
-김병기 원대도 초흥분…국민들 의구심 더 커져
-野원내대표에 '배치기'? 협상상대로 인정않는 것
-현 국회는 與 '포식 국회'...민주당 오만에서 비롯
-대통령실 '여야 합의시 출석'? 의지없는 말장난
-李 결정 당이 막겠나...당정 교감 하에 짜고쳐
-장동혁 대표 광주 5.18 묘역 참배 무산에 유감
-마음조차도 거부하나…누구도 막을 자격 없어
-욕설·몸싸움은 보편적 광주 시민 생각 아니다
-추경호 체포동의 표결? 영장 논리부터 안 맞아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1월 7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어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런 상황을 국민의힘은 어떻게 지켜봤는지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 안녕하십니까. 신동욱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운영위 국감이 있었는데 민주당이 주진우 의원에게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거든요. 주진우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당시에 법률비서관이었으니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는 있으면 안 된다 이런 주장이었는데요. 그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신동욱 : 그게 이해충돌하고 그게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민주당의 대통령실을 국정감사하는데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에 있었다는 이유로 이해충돌이라는 게 우리 김태현 앵커는 혹시 이해가 되십니까? 그러면서 민주당에 지금 최근까지 대통령실에 있던 분이 국회의원으로 돌아와서 민주당의 대통령실의 국정감사를 하면 그게 이해충돌인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예를 들어서 저희 당에 저희 법사위 같은 경우에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를 하시던 분들이 이를테면 법무부를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하고. 이게 이해충돌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저는 이상한 시비를 거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윤석열 정부에서 각료를 지냈다든지 이런 분들이, 뭐 예를 들어서 산업부 장관을 지낸 분들이 이재명 정부의 산업부를 국정감사 할 수 없다는 뜻입니까? 그건 완전히 뭘 호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핏 들으면 주진우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에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실의 국정감사를 어떻게 하냐 이렇게 들리지만 그것과 이건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해충돌 자체가 아니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이해충돌이라는 표현도 쓸 수가 없는 것인데 본인들이 곤란하니까 막 갖다붙이는 거지요.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건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주진우 의원은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이고요. 이거는 이해충돌이 아닙니다. 저희가 야당이 됐는데 그게 무슨 이해충돌입니까. 저희가 여당이어서 대통령실의 국정감사 하는데 들어오면 안 된다 이거는 있을 수가 있지만요. 저희 야당 의원인 주진우 의원이 왜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실에 국정감사를 못 합니까. 그러니까 대상이 아닌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채현일 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한 건 뭔가 다른 의도가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신동욱 : 그러니까 어제 운영위에서 그저께부터 김현지 씨 문제로 계속 곤란하니까 물타기를 하는 거지요. 특히 주진우 의원이 집중적으로 김현지 씨 문제를 거론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주진우 의원을 타깃으로 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잘 알거나 김현지 씨를 잘 아는 사이다 그러면 그게 이해충돌이 되는 것이지, 주진우 의원이 김현지 씨 문제를 거론했다고 해서 용산 대통령실에 근무했다는 이력을 문제삼아서 이해충돌 제기하는 건 전혀 사실관계도 맞지 않고, 공연한 트집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 이 얘기하다가, 그러다가 송원석 원내대표하고 이기헌 의원 사이에 배치기 상황까지 왔는데요.

▶신동욱 : 이것도 정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화면을 보면 돌아오는, 저희 송원석 원내대표에게 이기헌 의원이 다가가서 배로 이렇게 하여튼 맞댔으니까 누가 먼저 배치기를 했다라는 그 진실공방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사실은.

▷김태현 : 네.

▶신동욱 : 다만 지금 운영위라고 하는 것이 송원석 의원은 저희당 원내대표 아닙니까. 그렇지요? 그리고 이기헌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입니다. 이게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원내대표라고 하는 것은 상대 당과의 협상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웬만하면 상대 당의 원내대표단을 인신공격하거나 이런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국회의 오랜 관행이고 상식입니다. 그런데 저쪽 당의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와서 배를 들이밀어서 우리 당 원내대표를 밀쳤다 이거는 저희 당을 협상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희가 초선이 어떻고 3선이 어떻고 이런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원내대표에게 그런 짓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입니다. 민주당이 그 앞뒤의 맥락을 가지고 네가 잘못했느냐, 내가 잘못했느냐, 왜 이렇게 했느냐를 떠나서 우리 원내대표에게 그렇게 한 것은 과거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즉각 사과하는 것이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말씀은 누가 배치기를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 제1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신동욱 :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문제가 풀리지를 않습니다. 누가 했느냐를 어떻게 확인하겠습니까.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어떤 대응을 하실 생각이세요?

▶신동욱 : 그러니까 저희 당으로서는 일단 어쨌든 백번 양보해서 제가 그렇게 표현을 했다는 것이고요. 제가 보기에는 이기헌 의원이 다가와서 배로 밀친 게 맞는데 이게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는 걸 가지고 논란이 있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지금 이 국회 상황은 저희가 '동물국회'라는 표현을 흔히 씁니다마는 민주당에 의한 '포식국회'입니다.

▷김태현 : 포식?

▶신동욱 : 다 집어삼키는 포식, 포식자. 민주당이 포식자입니다. 모든 것을 다 집어삼키는 것이고요. 야당에게 조금도 먹을 것을 남겨두지 않겠다라는 이런 자세를 가지고 과연 계속 이 국회가 정상적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느냐.

▷김태현 : 네.

▶신동욱 : 여기서 이기헌이 잘못했는지, 송언석이 잘못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국민들 눈에는 얼마나 이게 정말 이런 표현이 그렇습니다마는 한심하게 보이겠습니까. 이런 것들을 만들어나가는 과정들이 민주당의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어제는 사실은 김현지 씨 얘기만 나오면 보셨잖아요. 사회를 맡은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거의 뭐 초흥분 상태로 빠지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도 아니, 김현지가 뭐지라는 생각을 안 하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를 이런 식으로 막았다고 하더라도 과연 국민들의 의구심까지 다 막았느냐. 저희가 비록 김현지 씨를 불러내지는 못했지만 국민들의 의구심은 더 커진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이런 부분들이 이재명 정권에 계속 부담을 줄 것이고,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의 정치불신으로 이어질 것이고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다 피해자가 되는 이런 국회를 민주당이 만들었다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결국 김현지 실장 출석은 무산된 건데요. 어제 오후에 대통령실에서 긴급공지를 냈잖아요. 김현지 실장이 대통령 수행하지 않고 지금 용산에 있으니 국회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신동욱 : 그러니까 국회가 합의하면 오겠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국회가 합의를 안 하지 않습니까. 국회에서 부른다는 표현은 말장난입니다. 민주당이 오케이를 해야지 오는 것이지요. 우리 당은 불렀지 않습니까. 국회에서 부르면 오겠다는 표현은 국민의힘이 부르면 오겠다라는 표현으로 바꾸면 진정성이 있습니다마는. 국회에서 부르겠다는 것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증인채택 의결을 안 하면 못 가는데, 민주당이 계속 방해하는데 국회에서 부르면 가겠다. 지난번에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뭐라 그랬습니까. 100% 간다 그랬잖아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리고 용산에서 대통령 수행 안 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게 무슨 말이 됩니까. 적어도 국회 앞에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다, 국회에서 합의하면 바로 들어가겠다라고 해야지요. 오후에 어제 아침에도 오전만 오겠다. 오전이라는 게 11시 다 돼서 질의가 시작됐는데 오전만 한다는 건 한두 명의 질문만 받고 가겠다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 것들이 국회 운영을 옆에서 지켜보시지 않은 국민들은 대통령실이나 민주당의 설명이 그럴듯하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보기에는 다 말장난입니다. 김현지 씨를 출석시키겠다는 조그마한 의지라도 있었다면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대통령실에서는 언제든지 부르면 간다, 24시간 지금 대기 중이다. 이 얘기고요.

▶신동욱 : 그러니까 국회가 불러야 오는데 민주당이 안 부른다니까요.

▷김태현 : 민주당은 채택에 동의하지 않고, 그러면 대통령실하고 여당하고 출석 문제에 대해서 약간 엇박자인 거잖아요. 이거 조율이 안 된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보세요?

▶신동욱 : 아니지요. 이거는 엇박자가 아니고요. 대통령실이 아무 문제없어, 우리 김현지 실장 나가서 질문받으라고 해 하면 민주당이 그걸 왜 막습니까. 민주당이 김현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지금 의혹을 사고 있는 사람인데 아니야, 괜찮아. 아무 문제없어. 가서 해도 아무 문제없으니까 그냥 부르세요, 증인 채택하세요. 하면 민주당이 본인들이 얼마나 이게 앞으로 민주당도 부담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막을 이유가 없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제 오후에 나왔던 대통령실 긴급공지가 그게 대통령의 진의는 아닐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신동욱 : 진의가 아닌 것이 아니고요. 민주당과의 교감 하에 우리가 막아줄 테니까, 대통령실은 가겠다는 의사를 보여도 우리가 절대로 안 부릅니다라는 서로 간에 교감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상호 교감하에 일종의 짜고 치는 뭐 이런 거.

▶신동욱 : 당연히 짜고 하는 거지요. 그게 어떻게 대통령실이 괜찮으면 불러라고 얘기하는데 민주당이 그걸 그렇게 그런 식으로까지 막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여당에서는 이런 얘기하잖아요. 애초에 오전만 나오는 거라도 협상해서 불러냈으면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그건 도저히 받을 수가 없었습니까?

▶신동욱 :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진정성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 말장난인 것이고, 사전에 협의해서 이런 것들을 그러면 뭐 오전에 10시부터 빨리 진행해서 오후 3시까지, 뭐 2시까지 하겠다. 이런 식으로 진정성을 보였으면 저희 당도 그러는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막 싸우다가 그러면 오전만 나올게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발언시간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의원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요. 저희 당 의원 두세 명만 하고 오전에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나오려면 다 나와서 하루 종일 있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희가 불가피하게 안보를 책임지는 군 장성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또는 어디 해외출장을 간다든지 이런 분들은 잠시 시간을 저희가 정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김현지 씨가 오전만 하겠다라는 것도 이상합니다. 대통령 부속실장이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고 기다렸다 이런 말도 이상하고요. 부속실장이 무슨 수행을 합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는 그런 것들이 대통령 수행이 부속실장이 빠지면 안 될 정도로 그렇게 긴박한 무슨 일정이 있었던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런 소위 말장난하지 말고요. 김현지 씨가 뭐라고 이런 식으로까지 국정감사를 파행시킬 정도로 이렇게 막으려고 하는 것인지.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근본적인 의문을 제시하는 건데요. 우리 나갔잖아라는 무슨 기록을 쌓기 위해서 나가서 두세 명 질문받고, 우리 너희들 궁금한 거 다 얘기했어라고 얘기하는 것 정도를 저희가 나온 걸로 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동욱 : 김현지 씨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이 너무나 많잖아요,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그게 현 정부의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부분입니다. 그걸 저희가 왜 못 물어봅니까. 정권을 잡았으면 그 정도 자신도 없이 어떻게 정권을 운영하겠습니까.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해 볼게요. 장동혁 대표가 어제 5.18 민주묘지 참배하려고 했지만 무산됐거든요. 지도부로서 심경이 어떠십니까?

▶신동욱 :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희가 말하자면 광주에 대해서, 호남에 대해서 저희 당이 어려운 건 저희도 인정을 하지만요. 저희가 장동혁 대표가 새 대표가 돼서 5.18 묘역에 마음을 담아서 참배하려고 했던 것을 과연 이런 식으로 막는 것이 국민통합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점에서 대단히 안타깝고요. 저는 많은 광주시민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래서 어제 상황을 제가 그분들의 마음을 저희가 일일이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요. 그러나 참배하려고 갔던 그 마음조차도 거부하는 것은 정말 어제 그 현장에서 나와서 방해하셨던 분들에게는 정말 유감스러운 마음을 저도 가지고 있지만요. 저희가 누가 됐든, 어느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됐든 대한민국 야당 지도자가 가서 희생된 그분들을 참배하려고 하는 마음을 막을 자격은 저는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나 장동혁 대표가 그런 부분들에서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라는 것은 아마 각오를 하고 간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또 자주 가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을 표현할 계획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어제 그 반발이 일반적인 대다수 광주시민들의 뜻이 아니고, 거기 현장에 있었던 일부 시민단체분들의 일부의 반발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신동욱 : 저는 정서적으로 반발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있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적어도 그 자리에서 욕설을 하고 또는 물리적 충돌을 야기하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과연 저게 보편적인 광주시민들의 생각일까라는 점에 대해서는 뭐 제가 표현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마는. 거기 앞에서 항의 정도 하고 이런 것들은 뭐 저는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아예 참배조차 막는 것은 이제는 우리가 그런 정도에서는 벗어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제가 일반적인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제가 다 아는 것처럼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마는. 적어도 참배하려고 간 그 마음은 존중을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결국 어떻게 하시기로 정리가 되셨어요?

▶신동욱 : 저도 정확히 지금 민주당의 생각을 잘 모릅니다마는 어쨌든 국회로 왔으니까 국회에서 상정을 하면 이제 표결을 하겠지요. 그런데 어제 나오는 기사를 보면 13일에 상정을 하고, 곧바로 표결하지 않고 27일에 표결을 하겠다 뭐 이런 계획을 민주당이 가지고 있다라고 보고 있어서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희 추경호 의원 본인은 내가 당당한데 왜 체포동의안 이런 거 운운할 필요 없다. 그냥 민주당이 가결시키겠다면 가결시켜라. 법원에 가서 당당히 영장 기각을 받아내겠다. 뭐 이런 자세이고요. 저희도 추경호 의원님의 그 마음은 존중하지만 그러나 이것이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 되는 특검의 횡포이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추경호 의원의 그 내용도 보면 영장이 앞뒤에 논리적 전혀 맞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10월에 윤석열 대통령이 상임위원장하고 중진의원들과 회식자리에서 건배사 하지 않습니까. 뭐 우리 한마음으로 뭉치자. 이런 것까지도 계엄을 성사시키자라는 그런 취지로 해석해서 기소를 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검찰의 그런 논리가 과련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수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 또한 정치적으로 엄청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곧바로 밀어붙이지 않고 시간을 두는 것도 아마 여론의 추이라든지, 또는 본인들도 이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를 좀 더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느끼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어제 저희도 법사위 국정감사를 했습니다마는, 일부 그거에 대해서 저희 당 의원들도 질의가 있었습니다마는. 민주당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라든지 그렇게 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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