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10월 17일, 레바논 남부 마을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시멘트 공장 현장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6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3개 마을에 대해 대피 경고를 발령한 이후 수 시간 만에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앞서 엑스(X·옛 트위터)에서 레바논 남부의 아이타 알자발, 타이베, 타이르 데바 마을의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들 마을에서 목표로 삼을 건물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하며 "안전을 위해 해당 건물과 인접 건물에서 즉시 대피하고 최소 500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 전 대피 경고는 지난해 11월 휴전 합의 이후 비교적 드물었습니다.
마지막 경고는 레바논 남부 공습을 앞두고 지난 9월 18일 발령된 바 있습니다.
미국 등의 중재로 이뤄진 작년 11월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에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모두 병력을 철수한다는 합의를 놓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거점' 5곳에 병력을 유지하며 헤즈볼라를 공습해 왔습니다.
지난 7월에는 휴전 이후 처음으로 북부 트리폴리 지역을 드론으로 공습한 이후 북부와 동부에서도 산발적인 공습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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