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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집단학교폭력 발생…교육청 진상조사 나서

충남서 집단학교폭력 발생…교육청 진상조사 나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충남에서 집단학교폭력이 발생해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5일) 충남의 한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충남 한 야산에서 고교생 7명이 동급생 A 군을 집단으로 폭행했습니다.

A 군은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한 교육지원청은 현장에 있던 가해 학생 7명과 목격자 7명 등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도망친 가해 학생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가담자도 파악 중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고등학교 2∼3학년 생으로, 지역 내 4개 고등학교에 나뉘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 서로 알고 있는 관계로, 일부 가해 학생은 교육지원청에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고 화해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말다툼하다가 폭행까지 이어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지원청은 A 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가해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조치를 내리고 이르면 다음 달 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경찰도 폭행 사건에 대해 별도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 피해 회복을 위한 병원비 및 심리상담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가해 학생들에게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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