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기구에 고기를 넣는 모습이 여느 주방 풍경과 다를 것 없어 보이죠.
하지만 이곳은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입니다.
얼마 전 중국의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21호가 에어프라이를 싣고 톈궁에 도킹했는데, 그 뒤 우주비행사들이 양념된 닭 날개 6개를 이 에어프라이기에 넣어 조리했다고 하네요.
약 30분 뒤 잘 구운 닭 날개를 꺼내 우주비행사들이 나눠 먹었고 두꺼운 스테이크 고기도 문제없이 익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주정거장은 밀폐된 상태로 생활과 과학 실험을 진행하는 공간인만큼 조리 과정에서 오염된 기름이 나와 떠다닐 경우 공기의 질과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우주비행사 과학연구훈련센터 측은 이번 우주 전용 에어프라이기에는 고온 촉매와 다중 필터링 기름 연기 처리 기술을 사용해 마치 후드와 에어프라이기가 결합한 것처럼 기름 연기 없는 조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GTN Front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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