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가 자신의 아들 사진을 악용한 AI(생성형 인공지능) 합성 영상 제작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5일 문가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달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다"며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여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문제의 영상은 문가비가 올린 아이의 뒷모습 사진에, AI로 합성한 앞모습 영상을 이어서 구성한 것이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불법으로 합성된 영상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문가비가 직접 올린 것으로 착각해, "아이 얼굴 공개는 시기상조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문가비는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되어 만들어진 AI (인공지능) 합성 영상"이라며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 영상들을 포함하여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 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달 30일 별다른 멘트 없이 아들의 뒷모습이나 멀리서 촬영해 얼굴이 흐릿하게 보이는 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1989년생인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생일에 맞춰 그 해 3월 아들을 출산한 소식을 깜짝 발표하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후 아이의 생물학적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정우성 역시 이 사실을 인정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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