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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바다서 포착된 장면…최상위 포식자들의 혈투

둘 다 바다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최상위 포식자들이죠.

범고래와 백상아리가 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에릭 이게라가 바다 위에 드론을 띄워 촬영한 영상입니다.

범고래 무리가 표적으로 삼은 백상아리 주변을 에워싼 후 주둥이로 백상아리를 건드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범고래들은 백상아리의 하얀 배 쪽이 수면 쪽으로 가도록 뒤집어 놓아 기절시킨 뒤 그 위를 덮쳤는데, 몇 분 후 범고래 한 마리가 백상아리의 간을 끄집어냈고 잠시 후 동료들과 함께 먹었다고 하네요.

백상아리는 몸 대부분에 지방이 별로 없지만 간만큼은 지방이 많고 영양분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범고래 무리의 이런 행동은 여태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에서만 관찰되는 것이라고 여겨져 왔는데, 최근엔 북아메리카의 캘리포니아만 멕시코 라파스 근처 해역에서도 목격됐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비메오 Erick Higuera Imagery, 사진 Jesus Erick Higuera Rivas, 페이스북 Erick Higu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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