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러시아의 침공을 계기로 유럽연합(EU) 가입을 열망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EU가 가입 노력은 진전이 있긴 하지만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U는 현지시간으로 4일 가입 후보국들의 전반적 경치, 경제, 사회적 상황을 평가한 연례 EU 확장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몰도바에 대해 EU를 향한 여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마르타 코스 EU 확장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러시아의 침략으로 야기된 전쟁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핵심 개혁을 추진하며 EU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이러한 추진력을 유지하는 한편 반부패 분야에서 후퇴 위험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 EU 가입 신청서를 낸 우크라이나는 그해 6월 가입 후보국 지위를 획득한 뒤 작년 6월 EU와 가입 협상을 공식 개시했습니다.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크게 6개의 주제에 걸쳐 부문별로 EU 기준에 맞게 개혁을 수행했음을 심사받고 협상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중 부패 척결과 법치주의 존중 등은 EU가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꼽힙니다.
우크라이나는 2028년까지 EU 가입을 완료하길 바라지만 우크라이나와 EU의 부문별 협상은 친러시아 성향의 회원국 헝가리의 반대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U가 이번 보고서에서 긍정 평가한 몬테네그로와 알바니아는 각각 2026년, 2027년까지 가입 절차를 마무리 짓길 희망합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 역시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2028년까지 EU의 일원이 되길 바랍니다.
코스 위원은 "일부 후보국의 진전을 고려하면 앞으로 몇 년 안으로 성공적인 확대가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해는 모든 후보국에 중대 고비(moment of truth)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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