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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내수국궁장 내 공사 현장에서 나무 이식 작업을 하던 70대 근로자가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0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내수국궁장 사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 A(72) 씨가 길이 20m·둘레(직경) 40㎝짜리 메타세쿼이아 나무에 깔렸습니다.
사고는 사로 확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포클레인으로 나무를 뿌리째 뽑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 도중 발생했습니다.
A 씨는 사고 당시 포클레인 주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나무 양 끝을 묶었던 끈 한쪽이 풀리면서 떨어진 나무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해당 공사는 청주시가 발주했으며, A 씨는 공사업체 소속 일용직 근로자로 파악됐습니다.
총사업비가 2억 원인 이 공사는 지난 8월 시작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재해예방 기술지도사가 15일에 한 번씩 현장을 방문해 안전 수칙 준수 관련 교육을 했다"며 "위반사항 발견 시 시청에 보고하도록 했으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을 전달받은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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