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4일)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내란의 상처를 딛고 민주주의, 민생, 미래를 동시에 복원하는 국가 비전을 분명히 제시했다"며 법정 기한 내 예산안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에 "APEC도 A급이고, 시정연설도 A급이었다"며 "내년도 728조 원 예산은 국민의 혈세인 만큼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당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기한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과 민생, 복지, 안전을 큰 축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을 열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은 국민과 함께 'AI 시대'의 문을 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백년대계를 만들 초석"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란 특검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규탄 시위를 한 데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민생을 얘기하지만, 정작 민생을 위한 예산을 설명하는 자리에 모습을 감췄다"며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만 이용하는 이중적 행태에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대림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내란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악랄한 정치 보복'이라 규정하며 대통령 시정연설마저 보이콧한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파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작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거부하고, 올해는 국민의힘이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기막힌 '릴레이 보이콧' 이야말로 정치쇼"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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