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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3차 피의자 소환 조사

내란특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3차 피의자 소환 조사
▲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10월 17일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내란특검이 오늘(4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군방첩사령부의 체포조를 지원하라는 지시를 전달 받았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은 계엄 당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동선이 담긴 국정원 CCTV 영상을 국민의힘 측에만 제공하고, 자신의 동선이 담긴 영상은 더불어민주당 측에 제공하지 않아 정치 관여 금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습니다.

헌법재판소와 국회에 증인으로 나와 '비상대권이란 말을 들은 적 없다'는 취지로 답해 위증 혐의도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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