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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일본 등 무비자 조치 내년 말까지 연장

중국, 한국·일본 등 무비자 조치 내년 말까지 연장
▲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이 현재 시행 중인 한국·일본 등 국가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일본 등 45개국을 대상으로 올해 말로 다가온 비자 면제 조치 시한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확대하고, 스웨덴을 새롭게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한다고 현지 시간 3일 발표했습니다.

무비자 조치 연장 국가에는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6개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32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5개국이 포함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들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나 관광, 친지·친구 방문, 교류 방문, 경유 등 목적으로 30일 이내 중국에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내수 부진을 타개해야 한다는 고민 속에 2023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왔고, 한국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무비자 대상이 됐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 20기 4중전회 정신을 관철해 고수준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대외 왕래를 지속적으로 편리하게 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연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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