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기차 흉기 난동 사건 현장
영국에서 기차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30대 영국인에 대한 기소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왕립검찰청은 현지시간 3일 경찰이 케임브리지셔 피터버러 출신 앤서니 윌리엄스를 살인미수 10건, 상해 1건, 흉기 소지 2건 등의 혐의로 입건하도록 승인, 기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지난 1일 저녁 사우스요크셔 돈커스터에서 출발해 런던 킹스크로스역으로 향하던 기차 안에서 승객들을 향해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윌리엄스는 기차가 케임브리지 인근 헌팅던 역에 긴급 정차했을 때 체포됐습니다.
윌리엄스는 1일 새벽 1시쯤 런던 폰툰닥 경전철역에서도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체포됐던 카리브해 혈통의 35세 영국 국적자는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가 아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흉기 난동 사건으로 11명이 다쳤고 그중 5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근무 중이던 런던노스이스턴레일웨이 직원이 영웅적 행동으로 승객들을 보호해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이디 알렉산더 교통장관은 BBC 방송에 이 직원의 상태가 여전히 위중하지만 안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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