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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모나리자 '뮷즈' 나올까…한불 문화 상품 내년 출시

반가사유상·모나리자 '뮷즈' 나올까…한불 문화 상품 내년 출시
▲ 기념품점에서 관람객들이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MU:DS)를 고르는 모습

한국과 프랑스가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상품을 함께 선보입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프랑스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인 그랑팔레 알엠엔(GrandPalais Rm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랑팔레 알엠엔은 루브르, 오르세, 베르사유 등을 포함해 주요 박물관·미술관 37곳과 국가전문관(SCN) 17곳의 문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895년 설립된 프랑스 국립박물관연합과 1900년 개관한 그랑팔레가 통합해 2011년 출범했으며 전시, 박물관 상품, 출판, 사진 아카이브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2026년에 공동 박물관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미소'(smile)를 주제로 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으로 한국의 반가사유상, 프랑스의 모나리자 등도 주요하게 검토 중입니다.

재단 관계자는 "양국이 공감할 수 있는 상징적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할 것"이라며 "컬렉션은 한국과 프랑스의 국립박물관에서 동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단은 추후 공동 기획 상품을 중심으로 한국의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인 '뮷즈'(MU:DS)를 루브르박물관에 입점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상품 개발을 넘어, 박물관 콘텐츠 기반의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유산이 지닌 깊이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소개하고, 박물관 콘텐츠의 공공성과 국제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뮷즈' 매출액은 312억 1천9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2024년 연간 매출액(212억 8천400만 원) 대비 46.7%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이 300억 원대를 기록한 건 2004년 재단 창립 이래 처음입니다.

재단은 최근 홍콩에 '뮷즈' 상설 홍보관에 열었으며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기증품 특별전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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