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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박진만 감독과 2+1년 최대 23억 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삼성, 박진만 감독과 2+1년 최대 23억 원에 재계약
▲ 삼성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 강민호가 지난 3월 20일 2025 신한 SOL Bank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했습니다.

삼성 구단은 오늘(3일) "박진만 감독과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연간 인센티브 1억 원을 합쳐 최대총액 23억 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8월 감독 대행으로 사자 군단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은 그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습니다.

2023년엔 61승 1무 82패, 팀 승률 0.427로 8위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예상을 뛰어넘어 정규시즌 2위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정규시즌 74승 2무 68패, 승률 0.524의 성적으로 삼성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끌었고 가을 야구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렀습니다.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에선 5차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삼성 구단은 "박진만 감독은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끌었고,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만들었다"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해 재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선수단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 달 3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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