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지난달 하순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이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18세 이상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8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이 출범 직후 지지율 88.0%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직전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출범 직후 지지율이 51.6%였습니다.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일련의 외교 일정에 대해서는 83%가 긍정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방위비를 GDP 대비 2%로 늘리는 시점을 2027회계연도에서 2025회계연도로 2년 앞당기겠다고 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56%가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노동 시간 상한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64%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다카이치 정권이 출범하면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58%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