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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정치자금' 권성동 첫 재판…영상 촬영 허가

<앵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첫 재판이 오늘(3일) 열립니다. 재판부가 촬영을 허가한 만큼 구속 뒤 권 의원의 모습이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 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공판이 열립니다.

지난달 2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후 첫 재판입니다.

앞서 재판부가 첫 재판의 공판 개시 전 법정 촬영을 허가한 만큼 오늘 구속 뒤 처음으로 권 의원의 모습이 공개될 걸로 보입니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시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 달라는 명목으로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통일교인들의 집단 입당 등 통일교 측의 부당 선거 지원 의혹도 받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건네는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공판도 진행됩니다.

한편, 오늘 법원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내란 사건의 재판도 연달아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는 오늘 오전 10시 10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을 엽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지난달 30일, 넉 달여 만에 재판에 나왔습니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했던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과 계엄 당시 국회 군 투입 경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도 출석 의사를 밝힐 만큼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곽 전 사령관을 신문할지 주목됩니다.

오전 10시에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사건,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재판도 진행됩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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