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가구수 기준 3만 6천642가구로, 작년 11월 대비 24% 증가할 예정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일반분양 가구는 같은 기간 21% 늘어난 2만 3천396가구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의 약 74%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방에 따르면 경기 2만 437가구, 인천 5,364가구, 서울 1천230가구로 수도권만 2만 7천31가구를 차지하며 지방 9,611가구보다 분양 예정 물량이 많습니다.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총 29개 단지 가운데 7곳(24%)은 규제지역, 22곳(76%)은 비규제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량 기준으로는 비규제지역이 1만 8천247가구(68%)로, 규제지역 8천784가구(32%)의 두 배 이상입니다.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묶은 10·15대책에 따라 규제지역은 자금 여력과 청약 자격 요건 강화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비규제지역은 대출·청약 부담이 덜해 일정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직방은 설명했습니다.
직방은 "규제지역 확대와 금융 규제 강화로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점차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자금 부담이 큰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조건이 완화된 지역이나 가격대·면적 등을 조정한 대체 선택지로 이동하며 시장 내 수요와 공급이 새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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