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APEC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귀빈,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았습니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경주 시내 안전을 책임진 경찰부터 스스로 발 벗고 나선 자원봉사자들까지,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탰는데요.
APEC의 숨은 주역들을 김태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경광봉을 든 경찰 기동 순찰대원들이 경주의 대표 명소인 황리단길을 순찰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길 안내도 잊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반가워요.]
APEC 기간 매일 1만 명 안팎의 인력을 투입해 온 경찰은 회담장과 숙소 경호는 물론 경주 시내 곳곳의 질서와 안전을 책임졌습니다.
[정영훈/경북경찰청 기동순찰대 2팀장 : 국제 행사를 하면서 시민분들이 많이 불편하실 건데 경찰의 통제에 잘 따라주셔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300명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컸습니다.
[민세은·한다경·함경림/경주 APEC 자원봉사자 : 제가 경주 출신이고, 제가 경주를 되게 사랑한단 말이에요. 경주에 처음에 오시는 분들의 첫인상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그 부분을 신경을 쓰고.]
명소 설명과 문화 프로그램 안내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맡았습니다.
[여기백/경주 APEC 자원봉사자 : 문화 유적이나 유물도 많이 있지만, 경주 사람들의 친절하고, 또 소박한 마음도 이 기회에 잘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APEC 행사장 안팎에서는 외교부 청년 인턴들이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습니다.
각계각층 100인의 소개 영상을 담은 색다른 홍보 영상 기획부터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구석구석 놓인 물품 준비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손수연·석지은/외교부 청년인턴 : 걱정이 엄청 많았는데 결국에 잘 끝난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고, 다른 경북지원단 분들이나 PCO(행사운영팀) 같이 힘써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APEC 무대 뒤편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탠 이들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양지훈·김한결,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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