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관영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베이징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란 특파원, 그동안 양국 관계가 비교적 냉랭했잖아요. 중국에서는 오늘 회담을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에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회담 종료의 약 1시간 반 뒤인 저녁 7시쯤 한중 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요,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서 4가지 제안을 했다" 이렇게 전했는데요.
우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자면서 상대방의 핵심 이익과 또 중대한 관심사를 배려해야 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호혜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한중 자유무역협정, 즉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AI 협력 같은 경제 무역 협력을 질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라인 도박 또 통신사기 근절 협력도 제시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국민감정을 높이고 또 민심의 소통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는데 여론과 민의를 올바르게 이끌어서 긍정적인 정보를 많이 발신하고 또 부정적인 움직임을 억제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 내에 확산하고 있는 반중 감정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중국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다자 협력을 강화하자고도 강조했습니다.
다자 무역 체제 수호 또 국제 거버넌스도 언급을 했는데요.
최근 미국발 관세 정책 그리고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한 비판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이 대통령의 회담 발언도 함께 전했죠?
<기자>
신화통신은 이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도 전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우선 11년 만의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을 환영하면서 한중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로서 양국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고 분쟁도 원만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도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안에 대해서 언급한 것으로도 보도가 됐는데요.
상호 이익 협력을 강화하고 또 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이 인문 교류를 긴밀히 하고 국민감정을 개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양국의 경색된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경제, 또 한중 교류 등 현안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자" 이런 것들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에 이번 한중 회담에 대해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결과는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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