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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만두' 국빈만찬…시진핑, 잠시 뒤 귀국

<앵커>

이번에는 한중 정상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만찬장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만찬이 시작된 지 한 시간 반 정도 지났는데요. 아직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두 정상은 제 뒤로 보이는 경주 소노캄 호텔에서 저녁 6시 20분 무렵부터 국빈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만찬은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식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두 정상의 모두 발언이 있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상호 번영의 시너지를 발휘할 파트너임을 증명해 낼 것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는 좋은 이웃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공동의 노력으로 중한 관계의 아름다운 내일을 함께 열어 나갑니다.]

만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와 박진영 대중문화 교류위원장, 이창호 프로 바둑 기사 등이 동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만찬 메뉴로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닭강정과 국내 마라 열풍을 담은 마라 소스 전복 요리, 그리고 예로부터 두 나라 국민 모두 즐겨 먹은 만두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랫동안 서로 음식을 전하고 나눠온 두 나라가 앞으로도 계속 화합해 나가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시진핑 국가주석의 2박 3일 APEC 일정도 거의 끝나가는 것 같은데, 이제 바로 귀국하는 건가요? 

<기자>

네, 11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았던 시진핑 주석은 만찬이 끝난 뒤 오늘(1일) 밤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시 주석은 이곳 경주에 도착했던 경로와 반대로, 부산 김해공항까지 전용 차량을 타고 이동한 뒤 곧바로 전용기로 귀국길에 올라 2박 3일간의 국빈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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