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장에 강민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 한중 정상회담 지금 한창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추가로 나오는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한중 정상회담 진행 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제 뒤로 보이는 이곳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해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호상의 문제 탓에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만, 시 주석을 맞이하는 전통 취타대 소리가 앞서 들렸는데, 이러한 시간을 고려해보면 3시 48분 정도에 양자회담이 시작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국빈 방한, 11년 만에 이뤄진 것이죠, 앞서 보셨듯 전통 취타대 사열이 똑같이 있었고요, 방명록 서명, 기념 촬영, 양국 각료들과의 인사도 이뤄졌습니다.
사흘 전 역시 국빈으로 방한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곳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환영식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한창 진행 중인 한중 정상회담, 여기서 어떤 얘기 오가고 있을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한중정상회담이 그간 냉랭했던 한중 관계와 북핵 문제 등을 해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는지가 큰 관심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폐막 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한중관계가 외형적으론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론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되어 있진 않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단순한 회복을 넘어서 서로에게 도움되는 협력의 길을 다시 찾아가야 합니다. 실질적인 관계 회복,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꼭 필요하겠다.]
두 정상은 우선 경제 분야 내용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이 관련 의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어 어떻게 다뤄질지 주목됩니다.
미중 갈등 요인 가운데 하나인 희토류 등 공급망 협력 문제와 한국의 대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참여할 한화오션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제재에 나선 문제, 중국의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 과 서해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 구조물에 대한 양국 정상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친교 일정과 만찬 일정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김현상,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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