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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한복 외교'…환영 만찬엔 비빔밥

<앵커>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다른 나라 정상 영부인들과 배우자 외교에 나섰습니다. 불국사를 함께 둘러보고 비빔밥을 같이 먹으면서 한국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옥색 저고리에 연 노란 치마의 한복 차림을 한 김혜경 여사.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가 경주 불국사로 들어서자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눕니다.

환담을 나눈 구면답게 인사말엔 다정함이 묻어났습니다.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캐나다 총리 배우자 : (오늘은) 또 다른 예쁜 옷이군요. 매일 더 아름다워지시는 것 같습니다.]

뒤이어 도착한 뉴질랜드 총리의 배우자 아만다 럭슨 여사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만다 럭슨 여사/뉴질랜드 총리 배우자 : 정말 예쁜 옷을 입으셨네요.]

김 여사는 APEC 기간 내내 한복을 직접 착용하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를 비롯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은 불국사 경내를 둘러본 뒤 오찬을 함께하며 친교를 다졌습니다.

APEC 정상회의 배우자 행사에는 21개 전체 회원 가운데 5개국 정상의 배우자들과 타이완 대표의 딸이 참석했습니다.

저녁엔 이 대통령 부부가 주재하는 공식 환영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경주산 식재료로 만든 나물비빔밥과 한우 갈비찜 등 한식 요리와 함께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메뉴 개발에 참여한 게살 샐러드와 구운 잣 파이, 된장 캐러멜 인절미 등 서양식이 가미된 전채와 후식이 제공됐습니다.

만찬 사회는 군 복무 중인 배우 차은우 씨가 맡았고, APEC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공연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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