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으로 한동안 관계가 냉랭했던 중국과 캐나다가 8년 만에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관계 회복 의지를 보였습니다.
AFP·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 "최근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국·캐나다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양국 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캐나다와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카니 총리에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고, 카니 총리는 이를 수락하면서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중국과 캐나다 수교 5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20주년"이라면서 "양국이 상호 이익과 '윈-윈'의 원칙을 견지하고 경제무역과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유엔 등 다자의 틀에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적 공평과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카니 총리는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의 기회를 잡아 수교의 초심을 되찾고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고 양자 협력을 재개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실무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양국 관계가 더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캐나다는 중국 측과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고 농업, 에너지,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니 총리는 지난 27일 "중국은 우리의 두 번째로 큰 교역 동반자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라면서 대중 관계에서의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식 정상회담은 쥐스탱 트뤼도 총리 시절인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신화통신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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