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주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시 주석은 선물 받은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내일(1일)은 두 정상이 첫 정상회담을 하는데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 문제 등을 논의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오늘 오전 처음으로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악수와 함께 짧은 인사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환영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 : 보고 싶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안내해 함께 회의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는 길 불편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자 시 주석은 "경주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라고 들었다"며 "매우 인상적이고 좋은 곳"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통역 : 황남빵 잘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한국에 도착한 시 주석에게 '경주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경주 명물인 황남빵을 한식 보자기에 싸서 전달했는데, 시 주석이 감사의 뜻을 밝힌 겁니다. 
  
 
  
 11년 만에 국빈 방한한 시 주석에 대한 공식 환영식과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내일 진행됩니다. 
  
 
  
 한중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렇게 전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주제가 하나 채택이 될 거고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란 평화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두 정상은 우선, 양국의 경제 협력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걸로도 예상됩니다. 
  
 
  
 미중 갈등 요인 가운데 하나인 희토류 등 공급망 협력 문제와, 한국의 대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참여할 한화오션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제재에 나선 문제 등도 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주한미군에 사드가 배치된 이후 이어져 온 중국의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과, 서해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 구조물에 대해 양국 정상의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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