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진 그룹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 
  
 
  영국 당국이 영국과 유럽 본토 연결 서비스를 추진 중인 철도 운송업체 버진 트레인에 유로스타 차량기지 공동 사용을 승인하면서 유로스타의 30년 독점 시대에 변화가 생길 전망입니다.
영국 철도도로청(ORR)은 현지시간 30일, 버진 트레인에 유로스타의 동런던 열차 차고지인 템플 밀스 부지를 열차 정비와 보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허용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이 차량 기지는 런던과 영국해협 터널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1호선(HS1)에서 접근이 가능한 유일한 차량 기지입니다.
이 때문에 유로스타와 경쟁하려는 사업자에겐 이곳 접근권을 확보하는 게 필수입니다.
철도도로청은 다른 3곳 경쟁사의 비슷한 신청은 기각했고, 버진이 가장 설득력 있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버진 트레인의 계획은 다른 신청사들보다 재정적·운영적으로 더 견고했으며, 투자자 지원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약 7억 파운드 (1조 3천억 원) 규모의 신규 서비스 투자 계획과 4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져 승객, 고객 선택권,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버진 트레인 창립자인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은 성명에서 "당국의 결정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선택"이라며 "30년간의 독점을 끝내고 영국해협 노선에 버진의 마법을 불어넣을 때"라고 당국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유로스타는 1994년 영국해협 터널이 완공된 후 해협 횡단 노선을 독점해 왔습니다.
버진 트레인은 2030년쯤 런던∼파리∼브뤼셀∼암스테르담을 잇는 노선을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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