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이 31일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를 한 시즌 만에 K리그1로 승격시킨 윤정환 감독이 내년 행선지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오늘(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념 기자회견에서 인천과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리인이 잘 소통하고 있는 걸로 안다. 아직 내게 연락 온 건 없다"며, "나는 시합을 준비할 뿐이다. 대리인이 구단과 잘 얘기하고 있다고 하니 나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2024년 K리그1 강원FC를 2위로 이끌어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한 윤 감독은 강원과 재계약이 불발되자, 올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인천의 지휘봉을 잡아 팀을 한 시즌 만에 1부 무대로 되돌려놨습니다.
2017년 J리그 올해의 감독상에 이어 국내 무대에서도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한 윤 감독을 두고, 감독 교체 카드를 만지작대는 K리그1 구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 감독은 인천과 동행을 이어갈지에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인천의 비전 자체는 매력적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윤 감독은 "감독 입장에선 선수단 구성과 팀의 비전이 중요하다"며 "하루살이로 1, 2년을 버티는 것보다는 계획적으로 팀이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1년을 보냈는데 환경과 서포터스는 정말 좋다"며 "팀 비전이 좋고 성적이 좋다면, 인천이 산업적으로도 좋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천과의 동행 여부에 말을 아낀 윤 감독은 내년 구상과 K리그1에서의 목표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로 일관했습니다.
윤 감독은 "아직 우리가 시즌을 끝낸 상황이 아닌데, 그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시즌 뒤 선수단 개편 등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K리그1 상위 스플릿에 올라간 팀 감독들은 아마 내년 구상을 다들 하고 있을 텐데, 우리도 머릿속으로는 하고 있지만 다 말씀드리기 힘든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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