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전문
◎ 이재명 대통령 : 네, 우리 총리님. 총리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거기다가 대한민국 방문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환영합니다. 총리님을 이렇게 처음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고, 특히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시라는데, 저희도 거기에 대해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인들이 우리 총리님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 총리님께서 지난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지금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그 말씀에 대해서 저도 전적으로 공감할 뿐만 아니라, 이 말씀이 제가 평소에 하던 말과 똑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놀랍게도 글자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격변하는 국제 정세, 그리고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과 일본은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참으로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총리님께서도 알고 계신 것처럼, 일본과 한국 양국은 국내적으로도 정말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해나가면 이런 국내 문제들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들도 얼마든지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일 양국은 수천년 전부터 사람과 기술, 또 사상과 문화의 교류를 이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총리님께서 계신 이곳 경주는 총리님의 고향인 나라처럼 고대 동아시아의 인적, 문화적 교류를 꽃피우던 중심지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한일의 깊은 인연을 재확인하고 그리고 미래로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환영합니다.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 (통역에 기초)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렇게 좋은 웃는 얼굴로 환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조금 늦었습니다만 올해 6월달에 대통령으로 취임하신 것에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총리로 취임하고 나서 곧바로 이렇게 만나 뵐 수 있어서 반갑게 생각하고, 그리고 제가 총리로 취임한 것에 대해서 축하 말씀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APEC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관계, 일한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입니다. 그간 구축해 온 일한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테기 외무대신도 있습니다만 여러 급에서 잘 소통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성 : 배성재,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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