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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황승빈, 어깨 수술 피했다…한 달여 결장 예상

현대캐피탈 황승빈, 어깨 수술 피했다…한 달여 결장 예상
▲ 들것에 실려 나가는 현대캐피탈의 세터 황승빈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 황승빈(33)이 경기 중 어깨를 다쳤으나 다행히 수술받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승빈은 오늘(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어깨 전문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지만 수술받을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1∼2주 절대 안정 기간을 거쳐 한 달여 재활과 적응 훈련을 하면 2라운드 중반에는 코트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황승빈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 1세트 12대 13이던 수비 상황에서 같은 팀의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5·등록명 레오)와 엉키면서 왼쪽 어깨를 부딪쳤습니다.

코트에 나뒹굴면서 심한 통증을 호소한 황승빈은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받은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황승빈은 지난 2024-2025시즌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의 3관왕(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섰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황승빈 대신 투입돼 한국전력전 3대 1 승리를 주도했던 이준협(24)을 당분간 주전 세터로 기용하고, 2년 차 배준솔(19)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명관(28)을 보조 세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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