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손흥민이 풀타임 가까이 뛰며 공격을 이끈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손흥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 홈경기에 드니 부앙가와 공격진을 이뤄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까지 뛰고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34분 네이선 오르다스의 결승골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LAFC는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 덕분에 기선을 잡았습니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깊숙이 파고든 뒤 건넨 크로스를 오스틴 수비수 브렌던 하인스아이크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었습니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상대 선수 네 명이 둘러싼 사이로 빠져나와 왼발 슛을 날렸지만 오스틴 골키퍼 브래드 스튜버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반 43분엔 손흥민이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드리블해 가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는 부앙가에게 패스를 건넸고, 부앙가의 강한 오른발 슛을 다시 골키퍼가 막았습니다.
달아나지 못하던 LAFC는 후반 18분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LAFC 수비진이 공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했고, 오언 울프의 패스를 받은 존 갤러거가 왼발로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24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홀링스헤드의 헤더가 또 한 번 스튜버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다시 앞서 나가지 못하던 LAFC는 후반 34분 손흥민이 기여한 골로 리드를 되찾았습니다.
손흥민이 수비를 달고 중앙을 꿰뚫는 돌파로 활로를 연 뒤 패스를 보냈고, 페널티 지역 왼쪽 부앙가의 슈팅이 수비의 몸에 살짝 굴절된 뒤 골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에 골라인 직전 오르다스가 발을 갖다 대 결승 득점을 뽑아냈습니다.
손흥민은 팀이 우위를 지키던 후반 추가 시간 에보비시로 교체되며 2차전을 기약했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7차례 기회 창출, 86%(18/2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1을 줬습니다.
경기 최우수 선수의 영예도 손흥민에게 돌아갔습니다.
LAFC는 다음 주 월요일, 오스틴과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노립니다.
오스틴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전 2승제로 치러집니다.
2차전에서 동률이 되면 LAFC는 오는 9일 3차전을 치릅니다.
이후 플레이오프 8강과 4강(콘퍼런스 결승),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단판 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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