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실로 이송되는 환자
국민 5명 중 1명은 응급의료기관 수용이 불가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겪어봤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응급의료와 관련한 설문에서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9.1%였고, '직접 경험은 없지만 주변인의 경험을 들은 적이 있다'는 비율도 59.7%에 달했습니다.
총 78.8%가 직·간접적으로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는 '응급실 중증환자 즉시 수용 의무 규정 강화'가 29.5%로 가장 많았고, '응급실 전담 및 중증응급질환 수술 가능 인력 확충'은 26.4%, '실시간 병상 환자 진료정보 시스템 구축'이 19.9%였습니다.
정부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분야 정책 과제로는 51.7%가 '응급의료체계 개편'을 꼽았고, 이어서 '건강보험 재정 낭비 해결', '지역 간 필수의료 격차 해소' 순이었습니다.
의대 신입생 일정 비율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해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하게 하는 지역의사제에 대해선 응답자의 77.0%는 '찬성', 13.2%는 '반대'했습니다.
(사진=김윤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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